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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뭐라 말하기 힘든
74번째 달리기 - 190929 혼자 달리기 본문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릴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꼼지락꼼지락 아이 자는 얼굴 바라보고 아이 손가락 만지작거리다가 다시 잠들었다가 뒤척이다가 8시가 넘어서 일어났다. 일어나서도 느릿느릿 움직이다가 아이가 일어나고 베시시거리는 아이 만지작 거리다가 10시가 다 되어서야 달리기를 하러 나왔다.
9월 말이 되니 덥지는 않지만 햇살은 아직 따갑다. 그래도 비타민D가 부족하다는 건강검진기록이 있으니 햇살을 맞이하며 달렸다. 대야미를 뛰었고 갈치저수지 오르막길을 쉬지않고 천천히 뛰어 올라갔다. 속달동으로 내려와서 반월호수를 크게 돌고 대야미역까지 뛰었다. 12KM를 뛰었다. 그런데 뛰다가 전화가 3번 와서 잠깐 잠깐 멈췄다. 그게 좀 아쉬웠음.
음악을 듣거나 팟캐스트를 듣고 기록을 남기기 위해 핸드폰을 가지고 뛴다. 전화가 올때 멈춰야하니 비행기모드로 해놓고 달리기를 해볼까?
16KM정도 까지는 무난하게 달릴 것 같다. 그 이상 달려보지 못했으니 10월에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
12KM 정도는 5분대에 뛰어야 하는데 갈 길이 멀다.
이 날은 아침도 안먹고 뛰었더니 너무 배가 고파서 달리기 끝나고 혼자 순대국에 막걸리를 한 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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